sm6 콘솔박스 고장 셀프수리하는 방법 (T20 별렌치 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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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박스 결함 저도 당첨됐습니다.

딸깍 소리가 나면서 닫혀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뭔가가 힘이 없이 겨우 닫히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아예 안 닫히는 증상으로 넘어가겠죠.
동호회 카페에 동일 증상 사례가 많았고 센터에서 앗세이로 교체를 하게 되면 7만원 이상 줘야 한다네요.
sm6가 출시된 지 5년이 넘어가니 보증수리가 끝나서 많은 회원들이 자가 수리로 고치고 계셨습니다.

자가 수리 방법을 보고 저도 할만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깨 먹은 거 없이 성공했습니다.

준비물 : 십자드라이버, 플라스틱 자, 케이블타이

일단 콘솔박스 뒤쪽 연결부위를 분리하려면 T20 별렌치가 필요한데 저는 이 공구가 없어서 콘솔박스 뚜껑만 분리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하면 차 안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뚜껑이 플라스틱 락으로 좌우로 길게 여러 개 고정이 되어 있는 방식이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시동을 켜서 에어컨을 틀고 작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콘솔박스를 열면 뚜껑에 나사가 2개가 고정되어 있는데 이것을 풀어줍니다.
나사를 풀다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세요. 작업하다 나사 1개를 떨어뜨려서 이거 찾느라 시간을 좀 허비했습니다.

 

2. 콘솔 뚜껑 부분을 감 싸고 있는 가죽 부분을 분리해야 하는데 이때 헤라가 필요합니다. 헤라가 없어서 전 자를 이용했습니다.
철로 된 자를 이용했는데 모서리가 날카로워 흠집이 날 수 있어서 플라스틱 자로 시도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비닐을 씌운 채로 했는데 흠집이 눈에 띄게 나지는 않았습니다.

뚜껑만 벗기는 데 성공하면 까다로운 작업이 없으니 이 부분만 신경 써서 하시면 됩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락이 있는 모습

팁 :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시트를 운전석, 조수석 모두 최대한 2열 뒤쪽으로 밀어 놓습니다.
콘솔박스 스위치 달린 앞쪽부터 자를 이용해서 틈을 벌려 조금씩 열어주기 시작해서 뒤쪽까지 벌려서 오픈하면 됩니다.
운전석 쪽 조금 조수석 쪽 조금... 이런 식으로 양쪽으로 이동하면서 락을 열어줬습니다. 최대한 부러지지 않게 조금씩 열었습니다.

 

 

3. 마감재가 붙어 있는데 나중에 다시 붙여줘야 하니 조심히 떼어 줍니다. 나사가 4개가 고정되어 있는데 풀어줍니다.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세요. 앞쪽 스위치 부분이 걸려는 방식이라서 뒤쪽 부분을 들어서 뒤로 빼주면 분리됩니다.

4. 역시나 스프링을 고정하는 플라스틱이 깨져 있습니다. 부러진 것을 챙기려고 했는데 시트 옆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준비해둔 케이블타이로 스프링 부분을 잘 고정시켜줍니다.
케이블타이를 너무 꽉 조이면 버튼 누를 때 뻑뻑할 수 있고 간혹 스위치가 잘 안 눌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게 조인다고 능사는 아닌 거 같습니다. 스위치를 눌러보면서 어느 정도 적당히 조여줍니다.

케이블타이를 너무 세게 조이면 스프링 I 자 부분이 수평이 틀어지니 저 부분을 확인하면서 조이세요.

 

 

5. 조립은 분해의 역순.
가죽 뚜껑 부분 조립할 때 양쪽 모서리 부분이 잘 고정되도록 락 부분을 힘껏 눌러주면서 해주세요. 살살 누르면 딱 맞물리지 않고 떠 있을 수 있습니다. 모서리 모두 힘껏 눌러준 후에 마지막 나사를 고정하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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