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티프로 속도제한 해제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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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티프로 최고속도 리미트를 해제했다.

구매한지 1년이 넘어 AS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스쿠티프로 배를 땄다.

선 하나를 분리하면 해제가 된다고 미리 검색을 통해 숙지를 해뒀다.

그러나 발판을 열고 나니 케이블들이 꽤 많아서 당황했다.

꽉 잠겨진 나사를 푸느라 고생한 것도 있고 검정 스폰지 마감재도 이미 뜯었기 때문에 다시 덮을 수는 없었다.

라인 하나로 된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 어떤 건지 모르겠어서 하나하나 연결풀고 전원을 켜서 확인했다. 몇 번 반복 후 찾는데 성공!

레버를 당기니 모터돌아가는 구동음이 상대적으로 켜졌다. (약간 놀람)

HIGH 모드 최고속이 24.9 에서 33.4로 올랐지만 예상외로 ECO 모드와 MID 모드의 최고속도는 거의 그대로 였다. 15.2 20.2 이렇게 소수점 0.2 정도??

나는 ECO와 MID 모드도 일정 속도가 오를 줄 알았는데 아쉬웠다.

이제 이전처럼 25 속도로 운행은 안 된다. 킥보드 법률이 본회의를 통과해서 11월부터 시행한된다고 하는데 규정속도 25로 달리려면 HIGH 모드에서 레버 컨트롤을 하거나 그냥 MID 모드 20으로 달려야 한다. 흑.

MID 모드가 25가 되었다면 금상첨화 였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구매할 때 이벤트로 받은 안장을 설치 한 뒤로 떼지 않고 타고있다. 이유는 편해서다. 앉아서 주행하면 안정성도 있고 승차감도 좋아지는 것은 덤.

속도리밋 해제를 하고 핸들은 가장 낮게(아래로) 맞췄고 안장도 그에 맞게 최대한 낮게 설정해놨다. 그 이유는 메뉴얼에서 안장을 설치할 경우 에코모드로 운행하라고 써 있는데 아무래도 안장이 본체에 나사로 추가 결합되는 형태기 때문에  최대한 낮게 해야 잘 지탱해 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무게중심도 낮아 승차감은 덤.

생각외로 서서 타는 것보다 안장에 앉아 타는 것이 운행할 때 안정적이고 편하다. 우당당탕 트럭타다가 세단타는 느낌?. 더구나 무릎에 부담도 없으니 좋고 대기할 때나 사람있는곳에 주행할 때 양발로 땅을 지탱가능하니 꽤 장점이다.

글을 쓰다보니 안장 예찬으로 옆길로 샛는데 최고속을 올리니 배터리 소모가 상대적으로 심하다. 뭐 그만큼 이동시간이 줄어드니 감안해야 할 부분이긴 하다.

요약하자면

- 25 속도모드가 사라지는 아쉬움 (15/20/25 -> 15/20/33 모드로 바뀜)
- 생각보다 배터리 소모가 큼
- 최고속 상승으로 모터 구동음이 커지긴 하나 밖에서 운행할 때 구별 안됨 (스쿠티프로가 모터음이 정숙하긴함)
- 이동 시간 단축으로 만족도 향상

번외: 안장달면 너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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