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1번가 요금제 알아보기 (T나는 쇼핑 포인트)

새롭게 출시한 T나는 쇼핑 포인트 옵션 요금제는 SK텔레콤이 11번가와 연계한 서비스로 11번가 요금제로 불립니다. 가입하는데 별도의 이용요금은 없고, 티월드나 고객센터에서 가입 또는 해지를 할 수 있습니다.

T나는 쇼핑 포인트는 요금약정 할인금액의 130%를, 11번가 포인트로 대신 제공하는 옵션상품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요금제에 대해 좀 더 알아보면,

노란 칸=특징점, 빨간 칸=단점 정도로 정리해 봤습니다.

• SK텔레콤 가입자만 가능
• 사용하는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약정 할인 금액의 130%를 11번가 포인트로 제공
• 11번가의 모든 쿠폰과 혜택에 중복해 사용 가능
• 부가서비스 가입후 제공되는 여러 쿠폰을 받고 해지해도 사용 가능
• LTE 플러스 약정할인, 스페셜 약정할인 받는 사람만 가입 가능
• 월말까지 요금제를 유지하면 다음 달 7일에 포인트 적립

• 약정 할인 금액이 11번가 포인트로 전환되는 대신 그 약정 할인금액이 요금청구서에 더해져서 나옴
• 사실상 약정 할인 금액의 130%가 아닌 약 118%가 11번가 포인트로 제공되는 셈(약정할인은 부가세 10%가 더해져 할인되기 때문, 아래 설명 참고)
• 약정을 해지할 때 포인트 전환 전 약정 할인 금액(기존 100%)이 해지 반환금으로 청구됨 (위약금 3)
• 온가족 할인 받는 사람은 가입이 안 됨
• 적립된 포인트는 90일 후 소멸됨

이해가 쉽게 사례를 들어 설명해 보면,

아래 표는 75요금제의 요금청구서입니다. LTE 플러스 약정할인이 가입되어 있어 18,750원이 할인됩니다. 부가세(vat)까지 계산하면 18,750 * 110% = 20,625원이 월 요금에서 할인되는 셈입니다.
T나는 쇼핑 포인트에 가입하게 되면 18,750원을 11번가 포인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130%로 바꿔준다니 24,375(18,750 * 130%) 포인트가 되겠군요. 이 포인트를 11번가에서 쇼핑할 때 대금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11번가를 자주 이용한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기존에 할인받았던 금액(18,750 + 1,875 = 20,625원)은 청구서에 포함됩니다. 포인트도 변환되고 요금도 할인되는 것이 아니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skt에서는 130%의 이득을 보는 것처럼 써놨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청구요금서는 부가세 10%를 더해서 요금을 감면해 주기 때문에 이것을 고려해 계산해야 합니다. 실제로 계산하면 약 118%가 됩니다. 쉽게 만원을 만 천팔백원으로 변환해 준 셈이죠. 설명이 되었나요?

요금제 별로 할인되는 금액과 변환되는 포인트는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