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대로 물거품처럼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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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돌다리공원 ~ 왕숙천 합류부까지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350억 원 중 85%인 약 300억가량 국비 등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진행되온 이 사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2021.3.10일 정보공개포탈(www.open.go.kr)에 게재된 간부회의 결과보고에 따르면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하지 않고, 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 바람"이라는 안승남 시장의 지시사항이 있다.

 

정보공개포탈( www.open.go.kr)

 

안전총괄과에서 맡고 있던 인창천 사업은 올해 2월 도시계획과에 검토지시가 내려갔고, 그 결과 현재는 균형개발과로 넘어간 상태다.

균형개발과에서는 안승남 시장의 의견처럼 이 사업의 여러 문제점을 들며 다른 사업으로 변경을 심도있게 검토 중이라 답변했고 사업 변경 결정이 나게되면 사업비는 다시 반납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2회 구리시민께 답을 구합니다 - 수택1동, 유튜브(해피GTV-구리시) 영상 화면

 

작년 9월만 하더라도 안승남 시장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감도를 보여주며 이 사업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이 사업은 '전시행정성' 공사로 일컬어지며 청사진은 빛이 바래게 될 운명에 처했다.

 

윤호중 의원 공약 공보물

 

또한 이 사업은 작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윤호중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다.

 

구리시청 시민행복청원(http://www.guri.go.kr)에 올라온 청원 화면

 

주민들은 손바닥 뒤집듯 바뀌어 버리는 행정에 대해 사업을 원래대로 진행하라며 시에 청원과 항의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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