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하철 프리 요금제, 잘못하면 데이터요금 폭탄?

반응형
skt 지하철 프리 요금제, 잘못하면 데이터요금 폭탄?

skt가 지난달 29일에 지하철 프리 요금제를 출시했다. 사용하던 요금제에 덧붙이는 옵션 상품으로, 가입하면 지하철 안에서 1일 2기가의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2기가를 모두 소진하면 인터넷 검색만 겨우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속도가 제한된다. (그래야 데이터 무제한 이름표를 달 수 있으니까) 가격은 월 9,000원이다. 부가세 포함되면 100원 빠지는 만 원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지하철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쓸 수 있는데 뭣 하러 요금을 내가며 사용해야 할까.

kt와 마찬가지로 skt도 무료 인터넷망인 와이파이(WiFi) 망이 구축되어 있지만 품질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이용자 수보다 망은 예전 그대로 인체 늘어나질 않으니 품질이 좋을 리가 없다.
데이터를 원활하게 쓰고 싶으면 무료 와이파이 망 대신 비싼 정액요금제를 쓰거나 돈 내고 옵션 요금제에 가입하라는 말이다.

괘씸하지만 이쯤에서 그만하고 지하철 프리 요금제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위에 표에 보다시피 3G 요금제 사용자는 가입이 안 된다. 월 정액형 LTE 요금제 가입자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다행히 맞춤형 24요금제는 가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현재 전국 모든 지하철 노선에서 사용할 수 없다. 서울 및 수도권 이외의 가입자는 기다려야 한다.

대상 노선이라 할지라도 일부 철로 및 승강장에서 안 되는 곳이 있다. 요금 절약하려다 데이터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지하철 프리에 가입하면 반드시 T서비스를 설치해 프리 지역인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스마트폰 상단 정보창에 지하철 아이콘이 켜져 있다면 지하철 프리 가능지역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표시가 안 될 수 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T서비스앱을 종료 후 재시작해 확인해 봐야 한다.


아니면 약간의 데이터를 소모한 후 티월드 앱에서 사용량을 조회해 보는 방법이 있는데, 매우 귀찮은 작업이긴 하나 가장 정확하다. 아이폰 사용자는 따로 앱(지하철 프리)을 설치해 매번 실행해 봐야 알 수 있고, 앱은 아직 출시 전이다.


skt 지하철 프리 요금제 요점 정리 

- 월 정액형 LTE 요금제 가입고객에 한해 가입 가능, 태블릿 포함 (팅요금제 및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 불가)
- 온라인 티월드, 지점, 대리점, 고객센터에서 가입 및 해지 (해지 뒤 1개월 이내 재가입 불가)
- 회선 명의 변경, 정지 시 이용 불가
- 서비스 대상 노선 : 지하철 1~9호선(1호선 평택 이후 구간 제외), 수인선, 경춘선(가평 이후 구간 제외), 경의선, 주앙선, 의정부,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선, 인천선 등 (순차적으로 전국 확대, 7월 대구, 부산 등)
- 지하철 어느 곳에서든 1일 2기가의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 (2기가 모두 소진시 제한된 속도, 400kbps로 이용 가능)
- 데이터 이용할 때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T서비스' 앱을 통해 상태바 알림 기능 확인 필요
- 아이폰 사용자는 7월 이후 제공 예정인 '지하철 프리' 앱을 다운받아 데이터 프리존을 확인
- 월 9,900원 정액요금이나, 9월 30일 이전에 가입 시 5,500원으로 이용 가능(이후 해지 시 해지취소를 하더라도 9,900원으로 재조정 됨), [vat포함]
- 당일 가입 후 해지처리 시 병행과금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별도 요금이 나오지 않음
- 지하철 전동차 이외에 국철 선로 주변, 승강장 주변 등도 프리존 대상임(지역에 따라 출구 1KM 이상 떨어진 구역도 해당되기도 함)
- 프리존 해당지역을 알리는 표시 알람이 부정확 때가 있어 주의가 필요함 (잘못하면 데이터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음)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